한동안 잊고 지냈던 코로나가 폭염 속에 다시 퍼지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입원 환자 수가 세 배 넘게 늘면서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P.3 변이가 유입된 이후 입원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 입원 환자 수는 6월 넷째 주 63명에서 7월 셋째 주 225명으로 3주 새 3.6배 늘었다.
국내 코로나 감염증 입원환자는 지난 1~2월 700~800명대까지 올라간 후 5월 이후 낮은 수준을 보였다. 6월 4주 63명이었으나, 7월 1주엔 91명, 7월 2주 145명, 7월 3주 225명으로 증가 추세다.
최근의 국내 유행 증가세는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KP.3 변이가 이끌고 있다. 그간 유행하던 JN.1 변이의 7월 3주 검출률은 19.5%로 6월 대비 39.8% 포인트 줄었는데, KP.3 변이의 검출률은 39.8%로 6월보다 27.78% 포인트 늘었다. KP.3 변이는 면역회피 성향이 강하지만 전파력, 중증도 증가와 관련된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무더운 날씨에다 냉방 때문에 밀폐된 상황이 많아진 게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질병관리청은 분석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어도 더위 탓에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에어컨을 틀면서 환기가 되지 않는 공간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비말(침방울) 감염 등이 늘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치명률이 이전보다는 낮아졌지만,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병 자체는 달라진 게 없고 고령자나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한테는 폐렴의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한다.
현재 전체 감염자를 집계하진 않지만, 입원환자는 감염자 중에서도 중증환자이기 때문에 전체 감염자 역시 유사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방역 당국의 표본감시 항목인 코로나 병원체 검출률도 크게 높아졌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8월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 감시를 중단했으며, 대신 220개 병원급 의료기관 대상 표본감시를 통해 양성자 발생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질병청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며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지에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적정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이 안내하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은 아래와 같다.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5
1 기침예절 실천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2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3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4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에어컨 사용 시 2시간마다 10분씩 주기적인 환기
학교,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에서는 출입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기
5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받기
<함께 보세요>
2021.05.04 - [깔끔한 정보/건강] - 코로나 시기 최고 면역 식단 / 지중해 식단의 좋은 점 5
2021.04.01 - [깔끔한 정보/생활] - 김치, 코로나 증상 완화시킨다
2021.03.03 - [깔끔한 정보/건강] - 코로나 정확한 증상, 순서, 후유증
2021.01.04 - [깔끔한 정보/건강] - 우울한 코로나 블루 / 화나는 레드 / 막막한 블랙...마음 백신 5가지
2021.01.06 - [깔끔한 정보/생활] - 코로나 피하려면? 이 4가지 습관은 꼭 고치세요
2020.09.03 - [깔끔한 정보/건강] - 코로나로부터 내 가족 지키려면
'깔끔한 정보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비 15㎏ 감량 비법 (0) | 2024.07.30 |
---|---|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법 / 휴가철 식중독 주의요령 (식약처) (0) | 2024.07.29 |
뱃살 빼는데 도움 되는 차 5 (0) | 2024.07.26 |
마포구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50만원 지원 (0) | 2024.07.24 |
아침형 저녁형 (0) | 2024.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