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는 장시간 눈에 닿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딸은 안경을 쓰는데 가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도 한다. 아이가 사용할 때 보니 사용 전후 아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렌즈는 눈 안에 직접 닿아 장시간 착용하는 거니 너무나 당연한 거지만. 안경보다 넓은 시야가 확보되고 편한 착용감에 사용해야 할 사람들은 매일 쓰는 중요한 제품이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착용하는 콘택트렌즈의 관리에는 소홀한 편이라고 한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안과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만큼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는데 말이다.
절대 피해야 할 렌즈 사용 습관
1 렌즈 낀 채 샤워하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렌즈는 수분을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샤워를 할 때 쓰는 수돗물도 쉽게 흡수할 수 있다. 그런데 수돗물에는 불순물과 미생물이 함유돼 있다.
이는 콘택트렌즈의 모양이나 성분을 변화시킬 수 있고, 불순물과 미생물이 렌즈에 남아 있다면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샤워기의 물줄기에 콘택트렌즈가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렌즈가 상처를 입으면 각막 표면에 상처를 낼 수 있고, 여기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가면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2 수돗물로 렌즈 세척
렌즈를 낀 채 샤워를 하는 것과 똑같은 이유로 렌즈 세척 시 수돗물을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수돗물은 살균 처리가 되어 있지만, 아예 미생물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수돗물로 대충 렌즈를 씻었다가는 박테리아가 묻어 있는 렌즈에 미생물까지 끼얹는 셈이 된다.
3 렌즈 낀 채 잠들기
일부러 렌즈를 끼고 잠에 드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가끔 자신도 모르게 렌즈를 끼고 잠이 들 수 있다. 이런 경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눈이 무척 뻑뻑하고 메말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렌즈는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 습기를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 때문에 눈 안의 물기를 흡수함으로써 촉촉함을 유지한다. 장시간 렌즈를 끼면 렌즈가 마치 스펀지처럼 눈 안의 습기를 빨아들여 안구가 건조해지는 이유다. 이에 잠을 잘 때 렌즈를 끼고 자면 안구건조증이 오기 쉬워진다.
또 습기 찬 렌즈는 박테리아의 온상이 된다. 박테리아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데, 이 때문에 렌즈에서 쉽게 번식하는 것이다. 매일 박테리아가 잔뜩 묻은 렌즈가 오래도록 눈에 들어가 있다면 안구 질환에 걸리기 쉽다. CDC에 따르면 눈 감염의 25%가 렌즈를 끼고 잠드는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4 오래 쓰는 렌즈 케이스
미국안과렌즈협회는 콘택트렌즈 관리만큼이나 렌즈 케이스의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래된 케이스는 세균이 자라기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렌즈 케이스는 세척액을 비워둔 후 잘 말리지 않고 곧바로 뚜껑을 닫아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습한 환경이 조성된다. 렌즈처럼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쉬운 여건인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깨끗하지 않은 케이스를 쓰는 사람에게 눈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6.4배나 높았다. 케이스도 매일 비누를 이용해 세척한 후 식염수로 헹구고 건조하는 것이 좋다.
또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 좋고, 평소에도 두세 개 정도를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5 사용 기한이 지난 렌즈 사용
렌즈는 착용 기한을 잘 지켜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렌즈의 표면은 조금씩 파손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렌즈 표면이 고르지 않게 되고 처음 착용했을 때보다 기능도 상실하고, 마르게 된다. 렌즈는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 눈의 물기를 흡수하는데, 이 때문에 착용 기한이 지난 렌즈를 낄수록 안구는 더 건조해진다.
일회용 렌즈라면 하루 착용 후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한 달 착용 렌즈라면 렌즈를 개봉한 때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의 날짜까지만 착용해야 한다. 렌즈를 일주일에 2~3번만 착용했다면 한 달 착용 렌즈의 기한이 보름 정도 연장될 수 있지만 더 오래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콘택트렌즈의 착용과 관리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평소보다 세척을 더 철저히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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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 [깔끔한 정보/생활] - 일회용 콘택트렌즈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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