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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치료제가 일부 수험생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ADHD 증상이 없어도 약을 처방받는 방법을 공유하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성분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 수가 올 상반기 만에 전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에서 ‘공부 잘하는 약’, ‘집중 잘되는 약’으로 둔갑한 채 불법 유통되는 ADHD 치료제는 본래 노르에피네프린-도파민 재흡수 억제제(NDRI)이자 중추신경 흥분제로 치료 대상의 각성 작용을 기대하고 사용한다.

 

그러나 ADHD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 이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신경절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농도가 강제로 높아져 지나친 흥분 상태에 이르고, 해당 약물 등에 의존도가 높아지면 중독에 이를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오남용 우려가 심하고 매우 제한된 의료용으로만 쓰이는 것으로 남용할 경우 심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약물로 분류된다. 일부 연예인이나 고위층의 불법투약으로 알려진 약물인 프로포폴과 졸피뎀보다 두 단계 높은 등급에 속한다.

<출처 식약처>

식약처에 따르면, ADHD 치료제의 처방이 수능을 앞둔 10월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시험 성적을 올리려고 먹었다간 불안감이 커져 되려 시험을 망치는 역효과가 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각성을 높이는 의료용 마약류다. 6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ADHD를 치료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를 오남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등의 부작용은 물론 환각, 망상, 자살 시도까지 나타날 수 있어 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10대 이하 환자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메틸페니데이트 제품이 일명 ‘집중력을 올려주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10대 처방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여 앞두고 메틸페니데이트를 ‘수험생 영양제’, ‘기억력 개선’, ‘집중력 강화’, ‘뇌 영양제’ 등으로 속여 불법유통·판매한 사례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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