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접종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본격 시작

 

 

2월 26일, 금요일인 내일 오전 9시.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됩니다.

 

그다음 날인 27일부터는 화이자 백신도 접종합니다.

 

일상을 되찾아줄 '백신의 시간'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2, 26 첫 접종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배송됩니다.

​백신 배송 첫 날인 오늘,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배송된 백신은 전국 보건소 250여 곳과 요양병원 290여 곳으로 보내졌습니다.

 

1차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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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은 2월 26일 9시부터 첫 접종을 시작하고 치료병원은 2월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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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 달 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진 약 35만 명도 맞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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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백신 / 2, 27부터 코로나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우선 접종

 

접종이 시작되는 26일, 화이자 백신도 국내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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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도착하는 코백스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코로나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내일 낮 1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전국 5곳의 예방접종센터로 옮겨집니다.

 

접종은 27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됩니다.

 

 

◆ 예방접종등록 기능 개통 / 2,25

 

접종 시작 전, 접종기관에서 대상자를 조회하고 접종 실시 후 예방접종 상세 기록을 입력할 수 있는 예방접종등록 기능을 2월 25일 개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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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으로 피접종자의 이름 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여 접종 대상자 여부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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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접종일, 접종방법, 백신 정보 등 접종 기록을 전산 등록하도록 하여 접종 정보를 안내한다는 계획입니다.

(접종률, 백신 수급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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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은 언제?

 

예를 들어보면,

​가족과 함께 사는 70살 할아버지,

요양병원에서 치료 요양 중인 64살 할머니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된 가족의 예상 백신 접종 시기는 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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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요양병원에 있는 할머니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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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의 65살 미만 입소자라 첫 접종일인 26일부터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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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할아버지는 5월쯤 맞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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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월 말로 예상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접종 시기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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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인 45세 회사원 남편은 사전 예약을 통해 7월쯤 접종을 받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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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근무 의사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인 40살 아내는 2차 접종 대상자라 3월에 접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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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딸은 당장 백신을 맞을 수 없습니다.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현재 임상 자료가 없어 접종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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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언제 접종할 수 있는지 찬찬히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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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는 사람이 백신을 고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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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최우선 접종 대상인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20일 발표한 걸 보면 ‘접종하겠다’는 응답이 93.8%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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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기류가 불과 며칠 새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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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가량이 ‘내 순서가 와도 접종을 미루겠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제발 안전성과 효능을 완전히 신뢰하면서 접종할 수 있길 바래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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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백신의 생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