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푸른 가을 하늘과 활짝 핀 코스모스
10월, 화창한 가을의 경주는 아름다운 꽃물결로 일렁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름부터 보고 싶었던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저는 가을꽃 하면 하늘하늘한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떠오른답니다.
코스모스 피는 시기는 6~10월이라 더 늦기 전에 움직였죠.
경주 첨성대 코스모스밭으로.
연분홍, 진분홍, 하얀, 빨간색 등 정말 황홀할 만큼 이쁜 자태는 감탄사를 저절로 튀어나오게 만들어 버리네요.
꽃 사이를 누비고 다니면서 '우와 너무 예쁘다'만 연발.
꽃 속에 쏙 빠져 정신을 놔버린 듯.
기다린 보람을 팍팍 안겨주는 정말 이쁜 코스모스.
다녀오지 못했다면 엄청 후회할 뻔했습니다.
(사진 실력은 못 본 척해주시는 게.. 사실 필요 없긴 하지만 보정 안 해드려 덜 선명한 민낯이시라)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거리는 코스모스 모습이 수줍음 타는 소녀처럼 보여 유래된 코스모스 꽃말은 '소녀의 순정'입니다.
신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제일 먼저 만든 꽃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처음 만드는 만큼 예쁘게 하려고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하다 탄생하게 된 꽃이 코스모스라고 하네요.
올해부터 경주시가 경주 곳곳에 꽃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군요.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
여러 종류의 꽃들로 어우러진 경주 첨성대 꽃단지는 아주 넓게 조성돼 있습니다.
코스모스 밭으로 가는 중 옆 화단에서는 또 다른 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들 심고 계셨어요.
내년 가을에 가면 그 꽃들을 만날 수 있으려나요?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피어있는 가지각색 가을꽃들.
첨성대 주변은 4계절 내내 계절별 꽃들이 피어난다니까 해마다 발길이 닿게 될 것 같은데요.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저를 힐링시켜 준 마음 따스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직 얘들을 못 만났다면 더 늦기 전에 서둘러 만나고 오시길 바래요.
정말 이만큼 이뻐요 코스모스가^^
'깔끔한 정보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 D-7 컨디션 관리 (0) | 2022.11.10 |
---|---|
댑싸리 (경주 10.6) (0) | 2022.10.20 |
구글 23개 / 메타 21개 / 카카오는? (0) | 2022.10.19 |
우회전 일시정지 / 일단 멈춤 (0) | 2022.10.11 |
2023.1.1 소비기한 표시 (0) | 202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