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좋은 훈계도 여러 번 하면 잔소리!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부모는 올바른 행동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가 올바른 사람 됨됨이를 갖추기 위해서는 부모의 훈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 중요한 훈육이 종종 부모가 가진 불안으로 인해 ‘잔소리’의 형태가 되기도 한다.
딱 그 말만!
아이를 훈육할 때는 가르치려는 말을 머릿속으로 정리한 후, 딱 그 말만 해야 한다.
한 가지를 가르치더라도 자신이 할 말을 기승전결로 요약해 간략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다.
좋은 훈계도 여러 번 하면 잔소리가 된다.
부모의 말이 훈육이 아니라 잔소리가 되면 아이에게는 소음이 된다.
훈육이 잔소리가 되지 않으려면 부모는 좀 참아야 한다.
한 번에 한 가지만 말하고 나머지는 버려라.
잠깐
말하기 전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자신이 잔소리를 많이 하는 사람 같다면 아이에게 할 말이 생겼을 때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까?’를 생각한 후 정리해서 말하면 말투가 훨씬 부드러워진다.
생각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따다다다’ 말이 나간다.
이렇게 되면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듯 감정이 점점 고조되면서 말을 하는 동안 목소리도 커지고 흥분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자신의 변화를 알지 못한다.
아이는 부모가 흥분해서 따다다다 말을 시작하면 ‘또 시작이네’ 하면서 귀를 닫아 버린다.
딴생각을 하면서 건성으로 “아, 네” 하고 대답만 하고 만다.
결국, 아무것도 가르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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