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장마철 집 안 관리 방법으로는 무엇보다 습기제거가 중요하다
장마철에는 집 안의 악취가 심해지고 퀴퀴한 냄새가 날 때가 많다. 특히 덥고 습한 환경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쉽다. 이는 알레르기 질환과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 집 안 습기를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마철 집 안 습기 잡는 방법 6
1. 옷장관리
옷장은 쉽게 습해지나 환기가 어렵다. 곰팡이가 자라기도 쉽다. 옷장 습기를 제거하려면 구석구석 신문지를 가져다 놓으면 된다. 신문지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해 옷장 관리에 도움을 준다.
2. 거실관리
틈틈이 보일러를 전체적으로 약하게 틀어두면 바닥의 끈적임을 제거하고 공기를 말리는 데 도움이 된다. 거실 한편에 숯을 두거나 양초를 켜두는 것도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파는 장마기간에는 벽에서 살짝 떨어트려 둔다.
3. 창틀관리
비가 늘 들이치는 창문 역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물이 새는 곳은 실리콘 등을 이용해 잘 막아준다. 곰팡이가 보이면 바로 제거해야 한다. 한번 생긴 곰팡이는 전파력이 강하다. 세제를 묻힌 걸레를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준다.
4. 안방관리
매트리스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0분 정도 후에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간단하게 청소와 제습이 가능하다. 카펫이나 러그는 잘 마른 신문지를 밑에 깔아주면 도움이 된다.
5. 욕실관리
샤워 후에는 문을 열어 수증기를 없앤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은 물로 청소를 하면 욕실에 곰팡이가 생기는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6. 주방관리
주방 선반이나 싱크대에 굵은소금을 담아 둔다. 굵은소금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냉장고에 오래된 원두나 다 쓴 원두 찌꺼기를 두면 습기는 물론 냄새도 잡을 수 있다.
제습기ㆍ제습제 활용법
제습기는 가급적 그늘진 곳에서 사용하며, 방문과 창문을 꼭 닫은 후 사용해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기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에서 15c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제습제는 공기의 흐름이 막힌 공간별로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 옷장, 이불장, 서랍장, 신발장 등 공간별 1㎡당 1~2개를 설치하면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계절과 습기 상황에 따라 다르나 평균적으로 설치 후 1~2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으며, 제습과 함께 탈취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제습기나 제습제가 없을 경우에는 가공된 김이나 과자봉지 속에 든 방부제를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옷장 안에 신문지를 깔아 놓거나 신발장 구두 안에 방부제를 넣어 두면 미약하지만 제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신발장에 녹차티백 넣으면 젖은 신발 습기 없애
곰팡이·세균은 주로 물기가 많은 주방·욕실과 외부의 오염물질이 묻은 신발이 있는 신발장에 있다. 우선 주방에서 수세미·도마·고무장갑 등의 용품을 사용하면 햇볕에 잘 말려야 곰팡이·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화장실의 욕실 배수구나 변기는 물때가 있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씩 살균 효과가 있는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청소해야 한다. 타일 이음새 곰팡이가 꼈다면 베이킹 소다를 섞은 물이나 락스를 뿌리고 솔로 닦아 제거한다.
비에 신발이 젖었을 때는 물기를 닦고 말린 후 신발장에 넣어야 곰팡이·세균 번식을 막는다. 녹차티백 등을 말려 신발장에 넣어 두면 습기와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이외에도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면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가 번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선풍기 틀어 환기하면 습기 완화돼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틀어 놓는 것도 습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공기가 이동하면서 환기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을 조리하거나 샤워한 후에는 환풍기를 켜고 창문·현관문·화장실 문을 열면 실내 습도를 줄일 수 있다. 축축한 세탁물을 실내에서 말릴 때는 선풍기를 반드시 틀어야 한다. 이때 외부를 향해 선풍기를 틀면 제습 효과가 커진다.
습기 먹는 식물 키우는 것도 효과적
식물로 공기를 정화하고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열대지방이 원산지인 잎이 크고 넓은 관엽식물을 거실에 두면 잎 뒷면의 기공(식물 표피 조직과 외부 대기가 연결된 작은 구멍)이나 뿌리 등이 오염물질을 흡수하고 습도를 조절한다. 도움이 되는 식물로는 대나무, 대만고무나무, 관음죽, 야자류, 폴리시아스 등이 있다.
욕실에는 싱고니움, 아나나스류, 달개비류, 고사리류 식물, 스파트필링 등 습기를 먹는 식물이 적합하다. 욕실 외에도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습기가 심할 때는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적절히 활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 집안 습도를 낮춘다.
또 가끔씩 보일러를 틀어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다. 양초를 켜두는 것 역시 습기제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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