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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운영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추석 기간 동안 응급 진료 이용은 정부 기관 또는 대통령실로 연락하기 바란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회원들에게 보낸 '2024년 추석 연휴 진료 안내'를 통해 "지난 2월 이전까지 없었던 의료대란이 갈수록 악화일로에 있지만 이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은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의협은 연휴 기간 응급 진료 이용에 관한 문의사항으로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120 시도 콜센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복지부·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찾아볼 것을 안내했다.

주요포털에서 '명절진료' 등을 검색하라고 안내했다.

 

더불어 '대통령실 02-800-7070'이라는 전화번호도 덧붙였다.

해당 번호의 가입자는 대통령실 경호처로 드러났다.

 

의협은 이어 "정부발 의료대란이 7개월째 접어드는 지금 우리의 체력과 정신력은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그럼에도 정부는 응급실 진료 제한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하고, 대통령은 지난 목요일 국정브리핑에서 의료 공백 위기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라며 의료 현장이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공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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