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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등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아무도 없는 텅 빈 사무실에서 나가려는
그 순 간
저어기 책상 위에 놓인 복사기가
갑자기 혼자서 위잉 위잉하며 소리 내기 시작하고,
추워서 분명 꼭 닫았는데 그 창문이
스르륵 저절로 열리고 있다.
타닥타닥,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타자기 치는 소리가 순간 들리며,
띠리리링하며 노트북의
전원이 저절로 팍 켜진다.
그 누구도 없는 긴 복도에는 꼭 누군가가 있는 것 같고,
뛰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문이 열렸는데 아무도 타지 않고 텅텅 비어 있다.
또각또각,
비상구 쪽에선 분명 발소리가 들렸는데 아무도 내려오는 사람은 없고.
:
:
:
이것은 야근 때마다 출몰하는?!
흐흐
*복사기는 팩스 수신 중
*덜 닫힌 창문은 바람
*타자기는 지나친 예민충
*노트북은 자동 업데이트 종료 중
*복도는 관리 아저씨
*엘리베이터는 누가 잘못 누름
*비상구는 그 사람 위로 올라감.
살짝 졸음이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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