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 중 하나에 속한다.
불안 또는 불안감은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 걱정이 쌓여있는 것이다.
불안감은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며 정상적인 반응으로 여긴다.
아무 이유 없이 막연히 불쾌한 정서적 흥분상태가 되거나 또는 안도감이나 확신이 상실된 심리 상태를 뜻한다.
불안감은 숨 가쁨, 가슴이 뛰는 것 등의 신체적 증상들로 나타난다.
상태가 남들에 비해 심하다면 불안장애라고 본다.
불안의 순기능이라면 감정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다가올 여러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걱정이라는 감정까지 더해지면 그 불안감은 하던 일마저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만든다.
사실 걱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다.
우리의 하루는 수십 번의 걱정과 함께 하니까.
걱정의 대상도 참으로 다양하고.
머리 아프고 힘들어 날려버리고 싶은 걱정이란 것도 반드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미리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점은 불안과 마찬가지로 걱정의 긍정적인 측면이기도 하다.
걱정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어두운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해야만 한다.
물론 두 감정은 문제를 인지한다고 해도 자신의 힘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주위를 보면 과도한 불안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겪어야 하는 과정일지라도 정말 안쓰럽다.
어떻게 해야 불안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을까.
계속 생각 생각...
그들은 생각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다.
크고 작은 선택에 앞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일일이 숙고하려는 태도 때문이다.
그들로선 아주 당연한 건데..
많은 생각과 조심성이, 자신은 괴로워도 더 나은 선택을 내리는 데는 도움을 준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초반엔 유익한 생각이라도 적정선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되려 불안감을 자극하기 쉽다.
각 선택지가 가져올 수 있는 최악의 결과까지 상상하는 지경에 이르러서다.
이럴 땐 한 사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이 지나면 과감하게 선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사소한 선택에 대해선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하는 연습도 함께 해야 한다.
지나친 완벽주의에 시달린다
과도한 불안감은 종종 완벽주의적 경향으로 나타난다.
업무나 대인관계에서의 조그마한 실수도 파국적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 식이다.
일에 있어서 완벽주의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일할 때 일정 부분 동기부여의 작용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수를 저지르거나 기준에 미달할까 걱정되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실패의 예감 때문에 불안 증세까지 있다면, 그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자그마한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야기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사람들 또한 본의가 아닌 실수를 반성하는 상대방을 쉽게 용서한다.
실수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불안감에서 기인한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려면 '사람이 일하다 실수할 수도 있지'
이처럼 뻔뻔한 태도를 갖는 게 좋다.
애당초 한 인간이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불안감 관리에 도움 주는 생활 습관은 어떤 게 있을까.
심호흡
불안 관리 측면에서 심호흡의 강점은 '즉각성'에 있다.
언제 어디서든 즉각 실행할 수 있고 효과 또한 즉각적이라는 점이다.
불안 관련 약물을 잊어버리고 외출했을 때나, 당장 운동을 할 수 없을 때라도 심호흡은 할 수 있으니까.
유산소 운동
특히 장거리 달리기 등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의 경우 불안 및 우울감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단, 운동을 통한 불안감 조절 효과를 보려면 적게는 1개월부터 많게는 수개월 간의 기간이 필요하다.
심한 불안감으로 인해 운동처럼 많은 의지력을 요하는 행동을 강행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땐 설거지 등과 같이 생활 속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려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충분한 잠
불안하거나 걱정이 많으면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잠을 제대로 못 잔 다음 날은 정말 힘들고 사람이 예민해진다.
만약 사소한 것에 걱정하고 불안해하면서 잠을 못 자고 깨어있는 게 만성화되면 수면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
불안감이 심할 땐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찾지 말고 충분하게 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생에서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실수할까 봐 끊임없이 두려워하는 일이다」
-엘버트 허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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