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섭취해야 한다.
목이 마른 느낌, 즉 갈증을 느낀다면 이미 몸속에서는 탈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사람의 신체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세계보건기구는 하루에 매일 1.5~2L의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에 8~10잔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침부터 잠 들기 전까지 꾸준히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물 마시는 때를 정해두면 도움이 된다.
1 아침 기상 후 ‘물 한 잔’의 건강효과
아침에 깬 직후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은 큰 건강효과를 준다.
사람은 잠을 자는 밤새 수분 공급이 끊기는 동시에 땀 등으로 계속 수분이 배출된다.
사실상 7~8시간의 수면 시간 동안 수분 부족 상태가 되는 셈이다.
눈을 뜨자마자 물부터 마시자.
물을 마시기 전 입속에 남아있는 위산과 세균 등을 배출하기 위해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밤새 떨어져 있는 대사작용을 활발히 해주고 노폐물을 배출한다.
2 식사 30분 전 물 마시고, 식사 중엔 자제해야
다이어트 중에는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물을 마시면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촉진 등의 건강효과뿐 아니라, 공복감 완화에도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식사 30분 전에 미리 물을 마셔두면 포만감 효과로 인해 과식을 막아준다.
다만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씹고 난 음식물을 잘 넘기고, 소화가 잘 되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이겠지만 오히려 소화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물을 마시면 위 속 위산이 희석되는데, 이렇게 약해진 위산은 음식을 잘 분해하지 못해 소화 작용이 떨어진다.
3 ‘카페인 음료’ 먹었다면 물도 한 잔
대부분 알다시피 커피나 녹차, 홍차 같은 음료는 물의 대체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침부터 평상시에 커피, 홍차 같은 음료를 꾸준히 마신다.
이들은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몸에 있는 수분을 배출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커피 음료의 두 배 정도 되는 물을 마셔야 한다.
녹차도 마신 양의 1.5배 정도의 수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다시 그만큼의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커피와 녹차를 마실 때 꼭 1.5~2배의 물까지는 아니더라도 물을 함께 마셔 수분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지 않은 채 커피·녹차만 마시는 일이 장기화된다면 만성 탈수에 시달릴 수도 있다.
4 ‘운동’ 앞두고서도 물 한 잔
운동을 할 예정이라면, 운동 30분~1시간 전에 물 한두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중에는 땀으로 수분 배출이 많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서도 20분마다 꾸준히 수분 보충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운동 중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1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라면 이온음료도 좋다.
수분 공급과 전해질, 당질 등을 보충해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시간, 고강도 운동이 아니라면 그냥 물을 마시는 편이 좋다.
5 취침 직전 ‘수분 보충용’ 물 한 잔
자기 직전에는 밤새 화장실을 갈 것 같아 물을 잘 안마시게 된다.
그러나 자는 동안 생각보다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자기 직전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자는 동안은 수분 배출로 인해 체내 혈액은 끈적해지는 시간이다.
특히 심장병과 뇌혈관질환 환자가 새벽에 돌연사하는 것은 끈적해진 피가 혈전과 더해져 혈관을 막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전 물을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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