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초간단 밥솥 약밥 (못난이)

category 깔끔한 정보/맛 2020. 11. 22. 20:24
반응형

 

전 계피향도 좋아하고 떡도 좋아하고.

그러니 계피향나는 약법도 좋아한답니다.

 

사진 찍히기 부끄러워하는 애들 살짝 내놓을게요.

드러나기 수줍어하는 못난이들,

비주얼은 포기하고 그냥 약밥맛이라도 느껴보고자 만들어 봤답니다.

갈색설탕을 사용한 덕분에 약밥 색이 좀..

 

 

예전에 엄마하고 시장가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 있었는데,

엄마는 찹쌀떡 하나, 난 약밥 하나 먹으러 조그마한 떡가게 안으로.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엄마 손 잡고 시장을 한바퀴 휙 돌아다녀보고 싶지만..

추억과 함께 어우러진 계피향 솔솔 나는 약밥이 난 아직도 좋은데..

 

그 기분을 느껴보려 오랜만에 한 번 만들어 봅니다.

 

밥솥으로 일반 밥 하듯이 똑같은 방법으로 했답니다.

갑자기 먹고싶어 해보려니 재료들이 많이 없네요.

​그래서

찹쌀대신 그냥 로.

흑설탕없으니 갈색 설탕으로.

다양한 견과류 없으니 냉장고 안에서 뒹굴거리는 남은 아몬드 몇 알로.

(제대로 만드려면 얼매나 복잡해유~. 그래서 누군가의 간단해보이는 방법을 따라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간단 재료는■

 

쌀 4컵(종이컵)

설탕 15T

진간장 4T

식용유 1T

계피 2T

참기름 3.2T

물 430g

아몬드 몇 알(없음 딴 걸로,것두 없음 다 패스하셔요)

 

 

재료를 준비해서 밥솥에 다 붓습니다.

 

(불리지도 않은) 쌀을 붓고

약밥물 전부 붓고

아몬드 던져넣고

뚜껑닫고

밥솥의 잡곡쪽을 선택하고

취사 누르면 끝.

 

짠, 40분 정도 지나면 저렇게 '못난이 약밥'이 완성된답니다.

 

 

이왕 만드는 거 제대로 하는 걸 좋아하시면 그냥 지나가시는 게 좋을 듯.

저처럼 갑자기 약밥 먹고픈 귀차니즘들은 한 번쯤 해봐도 괜찮을 듯 싶네요.

뭐 다행히도 '약밥' 맛은 났습니다.

그치만 중간중간 씹혀야 할 고소한 밤이 없으니 많이 모자란 약밥이란 건 인정하겠습니다.

맛있으면 됐잖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