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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떠세요?
누군가 내게 묻는
이 평범한 인사에 담긴
사랑의 말이
새삼 따뜻하여
되새김하게 되네.
좀 어떠세요?
내가 나에게 물으며
대답하는 말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평온하네요'
좀 어떠세요?
내가 다른 이에게
인사할 때에는
사랑을 많이 담아
이 말을 건네리라.
다짐하고 연습하며
빙그레 웃어보는 오늘
살아서 주고받는
인사말 한마디에
큰 바다가 출렁이네.
<시집;희망은 깨어있네 안에서>
이해인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보면 저도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에만 빠져 옆사람의 필요에 깨어있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뒤늦게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그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 안타까움!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좀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인사말을 챙기려고 노력합니다.
요즘도 일상의 길 위에서 각자의 몫을 다하며 수고가 많으실 여러분께도 ‘오늘은 좀 어떠세요?’라고 묻고 싶습니다.
‘힘 내세요!’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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