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모임'의 주축인 이들 네 명은
황금 연휴 직전인 지난 4월 25일 저녁부터 다음날인 26일 새벽까지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돌아 다녔다고 합니다.
그 후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선 온종일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요.
소속사들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깊이 반성"
네 사람의 소속사는 모두 입장을 냈습니다.
이들이 이태원을 방문한 건 맞다고 시인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다만, 이들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럽 등을 방문한 것은 아니고, 코로나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 모임이 왜 문제?
그런데 이들이 이태원을 방문한 지난달 25일은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던 기간입니다.
당연히 친한 동료들끼리 이태원이든 어디서든 모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논란이 된 걸까요?
바로 '감염 우려'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한 이들에게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는데,
이들 중 일부는 계속 공개 활동을 해왔습니다.
아무리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잠복기까지 고려하면 최소 2주간은 조심했어야 했던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잔인한 바이러스, 감염시 가까운 사람에게 더 피해"
정은경 본부장이
"코로나19는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내가 감염될 경우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주며 시간이 지나 2차·3차 감염으로 확산할 경우,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연예인들도 '방역의 주체'인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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