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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 가을을 마음으로나마 즐기고 싶은데...

어느새 차가워진 날씨에 겨울 외투를 꺼내야 하는지 옷장 앞에서 고민하게 되네요.

 

요건 작년에 구입한 개성만점 아우터,

한창 열풍을 일으킨 뽀글뽀글한 '플리스 자켓'이랍니다.

물론 전 절대 입을 수 없는 스타일이니 당연 아이가 산 거겠죠^^;

 

(깔끔하고 찐~한 블랙인데 색바랜 것처럼 모냥 빠지게 찍어서 미안ㅜ)

 

겨울 외출 땐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는데,

저렇게 코까지 폭 덮고 나가면 목뿐만 아니라 얼굴도 찬바람한테서 지켜줄 수 있겠어요.


보통 후리스라고 하는데 정확한 이름은 '플리스'입니다.

또한 곱슬거리는 양털과 몽실한 솜뭉치처럼 생겨 '양털'이라고도 하고

뽀글뽀글한 모습 그대로 '뽀글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답니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표면을 양털과 같은 느낌으로 가공한 보온 원단을 말하는데,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나 계속 인기를 끌고 있죠.

 

활용도가 높은 플리스는 최근 MZ세대를 주축으로 전 연령층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편한 스타일을 넘어 최근에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확대되면서 대표적인 꾸안꾸(꾸민 듯 꾸미지 않은) 아이템에서 꾸꾸(꾸미고 꾸미는) 아이템으로 변신하고 있죠.

 

MZ세대의 관심사는 곧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취미, 문화, 장소,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MZ세대가 선택한 것들은 그 시즌의 핫한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 겨울 MZ세대가 패션분야에서 픽한 아이템은 바로 실용성과 가성비를 갖춘 '플리스'입니다.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플리스가 올 겨울에도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합니다.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

 

 

플리스의 가장 큰 매력은 특유의 포근함과 편안함입니다.

한 번 입어본 사람은 따뜻한 매력에서 빠져나가기 쉽지 않다고 할만큼.

 

독특한 소재의 플리스는 무엇보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갖추고 있으며,

또 다른 겨울 패션 아이템인 롱패딩에 비해 거추장스럽지 않고 구김이 쉽게 생기지 않아 활동하기에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소재 특성상 이물질이 묻어도 쉽게 닦아낼 수 있기 때문에 아웃도어 활동에 제격이죠.

 

한때는 겨울철 실내용이나 아우터 안에 입는 이너웨어로 직장인들이 입는 플리스였지만 MZ세대가 즐겨찾자 패션 트렌드가 되었고 이젠 겨울을 대표하는 아우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럼 플리스 소재는 어떻게 세탁해야 할까요?

​*잘못 세탁하면 털 깎다 만 양처럼 군데군데 털이 빠지고 보풀이 생길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에서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아이고 손세탁이라니요 거부합니다)

*너무 힘들잖아요.

그러니 중성세제로 전처리한 후 세탁기로 돌려야죠.

 

*짤 때 손으로 비틀어 짜거나 탈수를 세게 하면 옷 모양이 바뀔 수 있으니

차곡차곡 접어서 바닥에 놓은 후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물기를 빼야 합니다.

라고 하지만,

이것도 힘들잖아요.

그냥 약하게 탈수하고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렵니다.

두꺼운 플라스틱 옷걸이에 걸어서요.

 

*그리고 그늘진 곳에서 말려주면 되겠죠.

 

*만약 플리스 소재가 비를 맞았다면?

다행히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고 잘 젖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올 겨울에는 '뒤집어 입는' 양면 플리스가 지난 해보다 더 늘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죠.

오피스룩과 야외활동 모두 한 벌로 가능하다보니 '똑똑한 한 벌'로 인기를 끄는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동물복지.친환경 소재와 호피무늬, 오버핏 등 트렌디한 디자인과 가성비를 내세운 플리스 제품들이 더 각광을 받는 모습입니다.

특히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플리스 소재의 '리버시블'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네요.

 

양면 뽀글이를 새로 하나 사줘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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