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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

category 깔끔한 정보/건강 2023. 3. 2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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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술은 암을 일으키는 근거가 뚜렷한 '1군 발암물질'

술은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그런데도 국민 10명 중 7명은 이 사실을 모른다

국립암센터에서 최근 실시한 '대국민 음주 및 흡연 관련 인식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전국 만 20~64세 성인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국민 33.6%만이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답했습니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술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건데 담배가 1군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이 88.5%인 것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술은 마실수록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 역시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과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1급(군) 발암물질이란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물질로, 오래된 건물의 석면이나 시멘트에서 나오는 라돈처럼 우리 몸에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을 지녔다는 뜻입니다.


술의 주성분은 에탄올이라는 알코올입니다.

암 발생 위험은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 에탄올을 얼마나 많이, 자주 섭취했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에탄올이 몸속에서 흡수, 분해될 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생기는데 이 성분은 숙취의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물질이기도 합니다.

 

유달리 '음주'에 관대한 한국

‘적절한’ 양의 술은 몸에 좋다는 생각 때문에 한국인은 백해무익한 담배보다 술을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불어 잘못 알고 있는 점도 많습니다.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6.9%는 한두 잔의 음주는 건강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두 잔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이도 18.0%에 달합니다.

 

술과 담배가 똑같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물론 많이 있습니다.

 

또한 두 명 중 한 명은 술에 대한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주를 권고하는 것에도 48.4%가 동의했으며 암 예방을 위해 음주 규제 시행이 필요하다는 방안에 대해선 47.9%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음주 규제 시행에 필요한 3가지 방안은

1 술 광고 금지

2 공공장소 음주 규제

3 음주 위해성 알리기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는 해외 선진국에 비해 음주 규제가 덜하며 음주에 대해 관대한 문화적 환경”이라며 “미디어 등 대중매체를 통해 술 광고나 음주 장면에 노출될 경우 청소년의 음주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고 음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다는 다수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주류광고를 비롯한 음주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음주 규제 시행은

스웨덴, 프랑스 : 술에 대한 TV나 라디오 광고 전면 금지.

핀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 알코올 도수 15%∼22% 이상의 술 광고 규제.

미국 : 25세 이하 모델 주류광고 출연 금지.

영국 : 주류회사의 과도한 마케팅 시장에서 퇴출.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과거에는 한두 잔 정도의 음주는 괜찮다고 했다.

술을 아예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약간의 음주를 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건 오해다.

과거 적정음주량을 두고 논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적정음주량은 0이라고 결론 내려졌다.

술은 암을 일으키는 근거가 뚜렷한 1군 발암물질이다.

술에 든 에탄올은 유전 변이를 촉진하고 DNA 돌연변이를 가져와 암을 유발한다.

암 예방을 위해 음주는 피하는 게 좋다. 

WHO와 유럽 선진국은 음주가이드라인을 개정해 건강을 위한 적정 음주는 없으며 가장 건강한 습관은 소량의 음주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량 음주도 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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