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민한 건성피부라 남들보다 보습이 쏙쏙 더 잘 되는 오일을 찾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짱짱한 보습의 오일을 다양하게 만나봤지만, 제 피부에 찰싹 맞는 건 아직 못 찾은 상태였는데 이 악물고 눈 빠져라 여기저기 찾아 헤매던 중 오, 드디어 찾아냈지 말입니다.
바로 모링가 오일입니다
사람 피지 성분과 97%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어 피부에 촤악 스며든다는 그 모링가 오일입니다.
자, 지금부터 모링가 오일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만큼 아주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모링가 오일의 색깔은
봄날 개나리처럼 맑고 진한 노란색입니다. 불순물 하나 없는 깨끗함을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투명하고 샛노란 오일이 투명한 병에 담겨있습니다. 아마 색깔 있는 병이었다면 손에 떨어뜨려 확인해보기 전엔 그 성분에 의구심이 살짝 들 수도.
모링가 오일의 향은
아무것도 가감하지 않은 오일일 경우 고유의 향을 갖고 있습니다. 약간 한방 스타일의 향이라 쓰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아주 약간 갈릴 수 있는 정도. 하지만 바르고 몇 분 후 싹 사라지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모링가란?
세계에서 가장 영양소 풍부한 식물 중 하나이며 오메가 3,6,9가 많습니다.
인도에서는 피부 진정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히말라야 극지방에서도 스스로 수분을 유지하고 정수하는 능력 덕분에
<기적의 나무>로 불리고 있답니다.
몸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실제 서아시아에선 물을 정화할 때 모링가 씨앗을 넣고 마실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46가지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은 피부 재생을 도와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답니다.
이 성분은 모발을 강화해서 두피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분말 팩은 미백효과도 얻게 해 주죠.
거기다 각종 비타민과 콜라겐, 미네랄, 아미노산 등 수많은 영양소도 품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질환별로 다양하게 유익한 점이 많답니다.
모링가 오일이란?
모링가 나무의 씨앗에서 짜낸 기름인데 피부 보호, 보습, 트러블 제거에 도움을 줘서 노화방지에도 좋다고 하는데 속절없이 늘어가는 주름 줄이는데도 한몫을 하지 않을까 싶군요. 또한 나이 들어가며 누구나 피하고 싶은 얼굴 피부 처짐을 어느 정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답니다.
모링가 오일의 유통기한과 보관은
긴 편이지만 개봉한 이후라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전 작은 병에 덜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남은 오일은 냉장실에 넣어두고요.
반드시 냉장 보관할 필요는 없고 그냥 서늘한 실온에 두고 사용해도 되지만, 왠지 오래 사용할 경우 냉장보관이 안전할 거 같고 시원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실온에 나온다고 변질되진 않지만요)
아래 오일의 두 가지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왼쪽 오일은 냉장실에 둔 건데 아주 살짝 굳어서 불투명해 보이는 반면, 오른쪽 오일은 평소 화장대에 두고 쓰는 건데 본연의 투명함 그대로 맑게 보이죠.
조금 굳은 듯 보여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냉장고 문을 연 순간 바로 꺼내 사용할 수 있으며 금방 본모습으로 변신하니까요.
냉장고에서 금방 꺼낸 오일을 바를 때의 시원하고 촉촉한 그 느낌 느껴지시나요? 전 이런 시원한 촉감이 참 좋습니다.
사용해보니
처음에 말씀드렸듯 모링가 오일은 사람 피지 성분과 비슷해서 발라보면 다른 오일보다 확실히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그만큼 보습이 아주 빠르게 쏙쏙 잘 스며든다는 뜻이죠.
건조한 내 피부에 완전히 흡수됐으니 바른 후는 어떨까요? 그렇죠 찜찜한 끈적임 없이 기분 좋은 촉촉함만 남겨진답니다.
오일 사용해 보신 분은 격하게 공감하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오일을 바른 후 제일 부담스러운 게 왜 미끄럽고 끈적이는 그 느낌이잖아요. 저도 그게 참 불편하던데요.
특히 샤워 후 온몸에 바르고 나면 내 몸은 물론 입은 옷까지도 촉촉하게 보습되어, 나중 세탁할 때 아주 힘들다는 것!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하려니 찜찜하고 신경 쓰여, 귀찮지만 손세탁 휘리릭 한 후 세탁기에 넣어야 하고 말이죠.
모링가 오일도 오일이니 옷에 전혀 안 묻는다고 생각하는 건 다소 무리겠지요. 다만, 다른 오일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는 느껴진답니다.
제가 모링가 오일 사용하기 전에는 얼굴에 오일 바른 후 손에 로션을 살짝 덧발랐거든요. 그래야 뭘 만져도 반짝거리는 오일기가 덜 묻을 거 같아서.
이젠 그런 번거로움과는 멀어질 수 있게 되겠군요.
세안 후 오일 한 두 방울 바르면 촉촉하게 보습이 되니까 전 굳이 스킨, 로션까진 안 발라도 되더라고요.
저 지금 모링가 오일 바르고 30초 지나서 키보드를 거리낌 없이 누르고 있는 중입니다.
내 피부인지 오일인지 그냥 한 몸 되어 쏙쏙 스며드는 짱짱한 보습력에, 바른 후 전혀 끈적이지 않고 매끄러움만 선물해주는 모링가 오일한테 저 반해도 되겠습니까?
그리고 풍부한 영양성분을 가진 모링가는 잎, 뿌리, 꽃, 씨앗까지 다 먹을 수 있는데 이 중 잎에 영양분이 제일 많답니다.
모링가 잎차는 따뜻한 물에 잎을 우려내어 녹차 대용으로도 좋고, 뿌리는 카레에 넣으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씨앗에선 건강한 기름을 짜서 오일이나 비누를 만듭니다. 뭐 하나 버릴 구석이 없어 보입니다.
어떠세요?
촉촉한 내 피부를 위해 오일은 바르고 싶은데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겠죠? 아무래도 그 끈적거림 때문에. 전 모링가 오일을 쭉 써 볼 생각입니다. 또 다른 오일이 제 맘을 살포시 흔들기 전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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