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얼마나 위험한가요?

 

치사율은 대략 1%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또한 주로 지병이 있거나 고령자에서 위험하니 젊고 튼튼한 경우는 위험한 경우가 드물다.

같은 형태로 전파되는 감염병은 대개 위험할수록 전파력이 떨어진다.

 

코로나19는 적당히 위험해서 전파가 잘 되는 것 같다.

감염되었다고 죽을 병에 걸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독감으로 죽는 사람도 있으니 그보다 위험하다고는 할 수 있다.

독감보다 20배는 위험하니까.

 

어떻게 전파되나요?

 

주로 콧물, 침 등을 통해 퍼진다.

감염자의 기침과 함께 공기 중에 퍼진 비말이 코를 통해 체내로 들어와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을 손으로 만진 후 자신의 코와 입 등 점막을 만지면 감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마스크를 끼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확진자와 같은 길을 지나갔다는 것만으로 감염될 확률은 떨어진다.

 

감염자가 지나간 자리는 어떨까?

코로나19는 표면의 특성에 따라 수시간에서 2~3일 정도 감염력이 유지된다고 한다.

방역이 이뤄진 곳은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

 

어떤 곳을 가면 안 되나요?

 

감염의 확률이 있는 사람과 좁은 공간에 오래 머물며 침 등을 통해 비말 전파가 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폐쇄된 공간에 여러 사람이 조밀하게 모이지 않도록 한다.

몸이 아픈 사람이 많은 곳은 위험할 수 있으니 병문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손 씻기, 기침 예절

 

일반인은 비말 전파를 막고 손으로 코와 입을 만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를 고려하여 수술용 마스크를 사용할 수도 있고

KF94보다 숨쉬기가 편한 KF80을 사용할 수도 있다.

 

물과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씻는 것이 좋고,

불가능한 경우 알코올이 60% 이상 포함된 손소독제를 사용해도 된다.

사람들 손이 자주 닿는 손잡이를 만진 경우 씻어주면 좋다.

 

기침할 땐 손 대신 팔꿈치를 이용하여 막는 것이 손을 통해 감염되는 걸 막아준다.

휴지에 기침한 후 버릴 수 있다면 더 좋다​.

 

 

일반 건강 습관

 

코로나뿐만 아니라 일반 감기에도 안 걸리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잘 자고 잘 먹고 운동과 휴식을 적절히 하는 것이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당에서 잠깐 근처에 앉아 있었다고 전염이 될 확률은 높지 않을 것이다.

(확진자와 2미터 이내에서 대화하며 음식을 공유하는 것과는 다르다)

 

헬스장같이 닫힌 공간에서 다수가 이용하는 운동시설 대신 야외 혹은 집 안에서 운동하고 휴식도 충분히 취한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면역력에 좋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도 잘해준다.

가습기가 없다면 수건에 물을 적셔 널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완벽주의, 강박

불안이 심해지면 모든 정보를 알아두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생긴다.

끝없이 포털의 뉴스를 본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면 출처가 불분명한 지라시를 찾아보기도 한다.

그러다 '충격' '쇼킹'등의 문구에 눈이 가고 욕이나 한탄을 하며 화를 낼 대상을 찾는다.

 

불안 등의 감정에 압도되면 사람의 뇌는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진다.

뇌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필요한 정보에만 집중하고

운동이나 가족, 친구와의 대화 등 다른 활동으로 전환해 보는 경험을 하기 바란다.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개개인은 지금 현재, 내가 있는,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좋다.

과거에 중국 입국자를 제한했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너무 먼 미래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것은 전문가에게 맡겨두는 것이 좋겠다.

여러분은 당장 1~2주간 어떻게 하면 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면 된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 가는 것을 모두 0으로 만들 순 없다.

하루는 방안에만 있다가 갑갑하다며 사람이 밀집된 곳에 가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1~2주간 내가 지속할 방법으로 접촉을 줄이자.

 

대신 강변길을 걸어도 되고

화상채팅으로 친구와 수다를 떨어도 된다.

영화관 대신 넷플릭스를 봐도 된다.

 

<정두영 교수 : 필자는 과기원을 졸업한 정신과 의사로서 학생들의 정신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진료와 더불어 인간을 직접 돕는 새로운 기술들을 정신의학에 적용하고자 인간공학과에서 연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