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보관하다 보면 가끔 싹이 자라나 당황스러운 때가 있다.
고구마 싹은 먹어도 괜찮은 걸까? 휴우 다행이다 괜찮다고 하네.
고구마에 난 싹은 먹어도 된다. 영양가가 풍부한 고구마 줄기(고구마순)의 일부이며 오히려 먹으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고구마 싹은 고구마 줄기의 일부)
고구마 싹은 줄기의 일부/효능
감자는 싹이 나면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 때문에 먹어선 안 된다. 하지만 고구마에 난 싹은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감자와 달리 독성 물질이 없다.
고구마는 싹이 날 경우 고구마 내부의 녹말이 없어지고 섬유질만 남아 있게 된다. 그래서 고구마 싹을 먹는다면 식감이 좋지 않고 맛에서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고구마순 효능은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며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변비 예방,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순은 100g당 43kcal로 열량이 낮다.
고구마를 집에서 보관하다 보면 저장 온도가 높아져 싹이 나게 된다. 싹이 계속 길어져 자라면 고구마 순이 되고, 그 줄기에서 고구마의 잎들이 자라게 된다.
다만, 고구마 싹은 줄기보단 어린 상태고, 크기도 작기 때문에 고구마순보단 영양적 가치가 적을 수 있다. 고구마 새싹에도 고구마순처럼 항산화 물질은 포함돼 있다.
고구마순 활용
고구마순은 껍질을 벗겨 조리하거나 통째로 데쳐서 국에 넣어 먹는다. 11월에는 말린 상태의 고구마순을 많이 볼 수 있다. 말리더라도 생고구마순과 비슷한 수준의 영양소 섭취가 가능해 나물처럼 무쳐 먹거나 나물밥으로 조리해 먹는다.
생고구마순은 껍질을 벗겨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삶는다. 그리고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뒤 물기를 꼭 짜 사용한다.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가 풍부해서 기름에 볶아 먹으면 좋다. 줄기인 고구마순은 고소한 맛을 내는 나물요리로 고구마줄기볶음을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고구마 보관 방법
고구마는 휴면기간이 짧아 온도와 습도 등 환경조건이 맞다면 싹이 나게 된다. 싹이 나지 않게 하려면 13~15℃ 온도에서 보관하는 게 가장 적절하다.
10℃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하면 냉해가 발생할 수 있다. 냉장고나 그보다 더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곧바로 썩는 증상이 나타난다. 15℃ 이상의 온도에서 보관하면 싹이 날 수 있다.
고구마의 싹을 예방하기 위해선 습도 관리도 중요하다. 고구마는 숨을 쉬는 작물이라 환기가 되지 않는 환경이나 비닐에 넣어 보관하면 질식해 조직이 상할 수 있다.
구멍이 나있는 종이 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다. 습도가 다소 높은 환경이 유익하다.
고구마줄기를 이용한 요리로는 고구마순볶음, 고구마순김치, 고구마순조림, 고구마순장아찌, 고구마잎나물국, 고구마순죽, 고구마순프리타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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