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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피부의 최대 고민은 '건조함'이 아닐까? 건조해지는 만큼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적절한 습도와 온도도 뒷받침돼야 한다. 계속 촉촉하면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여배우의 건조한 피부를 막기 위한 관리법은 대체 어떤 것일까?

 

김희선

피부 관리의 비결은 기본을 중시하는 것. 악건성피부라 여름엔 발갛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려 화장하기 힘들 때가 많다고 한다. 기본 스킨케어는 수분과 보습에 신경 쓰고 안티에이징 등 기초 에센스로 보완해 준다.

수분크림과 페이스오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자극받은 피부 진정을 위한 그만의 비법은 바로 키위팩. 냉장고에 넣어 차가워진 키위를 곱게 간 후 얼굴에 얇은 거즈를 덮고 그 위에 듬뿍 발라준다. 키위팩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누구나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애용하는 것도 비법. 화장을 안 하거나 집에 있을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윤세아

피부 관리는 정말 부지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피부가 건조할 틈 없이 화장품을 자주 발라주고 1일 1팩을 한다. 반신욕을 한 후 약간 차가운 온도로 맞춘 쌀뜨물로 세안을 해주는 것도 포인트.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크림도 당연히 필수.

 

하지원

자신만의 세안법으로 '톡톡 비법'을 꼽는다. '톡톡 비법'은 세안 후 피부를 수건으로 절대 문지르지 않고 물기를 톡톡 닦아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 세안할 때는 물기 없는 얼굴에 클렌징 제품을 묻혀 피부결대로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발라준다.

탄력 있는 피부 유지를 위해 세안은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하는 것이 포인트. 세안 후에는 미스트를 뿌리고 올인원 세럼으로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눈가 등 주름이 많은 부위는 보습 크림을 덧발라 준다. 이때도 톡톡 쳐서 피부에 골고루 흡수시켜준다.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아이 메이크업은 면봉을 이용해서만 지운다.

그가 배우 인생의 절친 인생템으로 꼽은 것은 멀티밤. 피부가 악건성이었는데 멀티밤으로 인해 많이 편해졌다고 한다. 드라마에서 꿀피부로 보일 수 있는 자신만의 비법은 멀티밤과 비비크림을 1대 1 비율로 섞는 것이라고 한다. 한 방울 정도의 멀티밤과 비비크림을 블렌딩해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발라준다. 피부 자체에서 광이 나는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유비

우선 화장을 최대한 빨리 지운다. 이중, 삼중 세안을 하게 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진다고 생각해 클렌징 밀크로만 닦아내는 정도의 세안을 한다. 이중 세안이란 화장품이나 피부 노폐물을 완벽하게 닦기 위해 비누, 클렌저 제품으로 1차 세안을 하고 클렌징워터나 토너 등으로 2차 세안을 하는 것을 말한다.

과도한 이중 세안은 피부를 민감하고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또 피부가 약해져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으니 적당히 세안하는 것이 좋다. 피부 온도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안하면 좋지 않다. 피부를 감싼 피지 막이 손상되고 수분이 날아가 열굴이 당기고 건조해진다. 또 너무 낮은 온도는 피부 혈관이 자극돼 이완, 수축을 반복하고 탄력을 잃게 된다.

 

수지

세안 후 얼굴을 수건으로 닦지 않고 두드려 흡수시킨다. 얼굴에 수건이 닿으면 안 좋다고 생각해 흐르는 물만 수건으로 닦고 남은 물기는 손으로 두드리면서 흡수시킨다. 세안 후 수건으로 얼굴을 문지르거나 누르면서 닦으면 피부 표면에 상처가 날 수 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 속의 수분이 빨리 날아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흐르는 물기만 가볍게 닦아내면 남은 물기는 자연적으로 피부에 흡수돼 수분이 공급되는 효과를 얻는다. 그렇다고 아예 물기를 닦지 않고 자연 증발 과정만 바라면 피부 표면의 수분 장벽도 함께 파괴될 수 있다. 남은 물기가 피부에 흡수되면 보습제를 바로 발라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해 준다.

 

장서희

아무리 추워도 히터를 안 튼다. 히터로 인해 실내외 심한 온도 차를 느끼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히터 바람은 따뜻하고 건조해서 피부 수분을 증발시킨다. 피부는 자연히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예민한 피부인 경우 붉어질 수도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관리법으로 꾸준하게 피부 관리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세안과 수분공급이다. 그만큼 세안과 수분공급은 일상 속에서 피부 관리를 해주는 데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다.

세안을 통해서 피부를 깨끗하게 하고 여분의 피지나 각질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해준다. 간혹 세안을 할 때 너무 뽀드득거릴 정도로 세안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주고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미온수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한다.

세안 직후엔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은데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꼼꼼히 바르도록 한다. 실내 적정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그 무엇보다 좋아하는 건 수분. 수분감만 충분히 있더라도 보다 윤기 있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질 수 있다.

건조한 가을과 추운 겨울엔 물을 충분히 마시자. 체내 적정 수분량을 맞춰 피부 수분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가오는 겨울 차가운 날씨로부터 내 피부를 지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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