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친구는 몇 명입니까?
이렇게 화창한 주말, 만날 친구 하나 없어 방구석에서 종일 휴대폰만 죽어라고 붙들고 있는데 뭐? 내 카톡 친구가 600명이나 된다고?! 카톡 창을 살펴보니 똑같은 공수표만 던지고 있습니다.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자' '언제 밥 한 번 같이 먹자' 도돌이표 같은 고정 멘트만 무한 반복하고 있습니다. 감정 없는 봇처럼 말입니다. 같이 있으면 괴롭고 멀리 두면 외로운 관계, 이제 관계의 벽을 와장창 깨트릴 때가 왔습니다. 망설이고 있는 인연이 있다면 먼저 연락을 취해보십시오. 서로 미루기만 하는 관계는 결코 시작조차 되지 않을 테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다 마음의 생채기까지도 얻게 됩니다. 그럼에도 '관계'에서 자유롭질 못합니다. 결코. 하지만 '관계'덕분에 행복한 기억도 다행히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