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시 주의해야 한다. 차량용품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요즘 셀프 차량 관리를 많이 한다. 해외 직구나 구매대행으로 차량용 생활화학제품(코팅제, 방향제, 세정제 등)을 구입할 때는 주의해야겠다. 해외 제품 일부에서 유해 화학성분이 검출됐는데, 가습기 살균제의 원인이 됐던 성분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안전기준 인증을 받아야만 판매, 유통이 가능한데 직구나 구매대행으로 사는 해외 제품은 인증을 거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일부 제품들이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플랫폼을 통해 판매됐다. 검사 대상은, 코팅제(광택·특수목적) 15종, 세정제 15종, 방향제 25종, 탈취제 18종, 살균제 17종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
MIT와 CMIT는 이전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인으로도 지목됐던 성분이다.
해외 구매대행업체들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차량용품이 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안전 기준상 함유 금지 물질이나 함량 제한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이다. 인증받지 않은 90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이 중 무려 40개 제품이 해당된다.
국내 안전 기준상 함량 제한 물질은 폼알데하이드, 메탄올, 4-메톡시벤질알코올 등. 함유 금지 물질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CMIT(5-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염화벤잘코늄류, 벤젠 등이다. MIT와 CMIT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원인이기도 한 성분이다.
안전 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은 국내외 관리 기준에 차이가 있다.
MIT와 CMIT는 국내 분사형 제품 및 방향제에 쓰면 안 되는 물질이다. 미국과 일본은 제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유럽은 성분명과 주의 표시만 하면 쓸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처럼 안전 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은 국내외 관리 기준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구매대행 등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미인증 제품의 경우 화학물질이 국내 안전기준을 초과할 수 있는 것이다. 유통 전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확인 및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매년 국내에서 판매되는 '안전기준 적합 확인 제품'에 대해서는 안전성 조사(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를 하고 있다.
안전기준 초과로 인한 위반 제품 적발률은 약 3~5%대였다. 그러나 해외 구매대행 적합 확인 미실시 제품의 적발률은 44.4%로 나타났다.
< 한국소비자원>
해외 구매대행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안전기준 인증 마크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소비자원과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를 권고했다. 소비자도 스스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깔끔한 정보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수 보관방법 / 유통기한 (생수를 안전하게 마시려면?) (0) | 2023.12.06 |
---|---|
카드 없이 QR코드로 ATM 입출금 가능(2023 12 6부터) (0) | 2023.12.05 |
구글 2년 이상 미접속 계정 삭제 / 사진, 연락처 사라질 수도 (0) | 2023.11.30 |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중위소득 100%까지 학자금 이자 면제/7월1일 (0) | 2023.11.29 |
음식 냉동할 때 알아야 할 상식(식약처) (0) | 2023.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