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주는 탈모.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추고 상당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오상 교수는 "탈모는 노화 현상의 일환이며, 노화를 멈출 수 없듯 탈모도 완벽히 치료하기 어렵다"며 "다만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니 모발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진다고 느끼면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게 좋다"고 했다. 또한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생활 습관,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하면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탈모와 관련된 속설과 진실
1 아기 때 머리를 밀면 숱이 많아진다 (X)
머리를 밀고 새로 자란 머리카락 단면만 보면 더 굵어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머리를 밀거나 자른다고 머리카락 수나 굵기는 변하지 않는다.
2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촉진된다 (X)
머리를 감을수록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에 100개 미만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탈모 예방에 좋다. 단 두피에 자극을 주는 강한 샴푸나 뜨거운 물은 주의해야 한다.
3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된다 (X)
자주 쓰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꽉 끼는 모자나 가발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두피에 염증이 생기거나 모낭염이 발생하는 등 두피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4 탈모는 한 세대 건너 유전된다 (X)
격세 유전은 사실이 아니다. 형제끼리라도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차이로 인해 탈모의 정도가 서로 다를 수 있다.
5 탈모는 모계 유전된다 (△)
탈모는 기본적으로 부모 양쪽의 유전적 요인에 모두 영향을 받는다. 단, 남성 호르몬 수용체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 X염색체 상에 있으므로, 특정 타입의 남성형 탈모는 모계 유전될 수 있다.
6 흰머리를 뽑으면 더 많은 흰머리가 난다 (X)
흰머리를 뽑은 자리에 더 많은 흰머리가 나지는 않는다. 다만 모근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흰머리를 뽑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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