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4.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

 

가까운 대학교에 노란 은행잎을 보러 간다.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잎 세상이 눈앞에 확 펼쳐지네.

푸르른 하늘과 어우러진 샛노란 은행나무길에 '우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직 초록이들도 있지만 이 정도면 뭐 은행낙원 아닐까?

샛노란 은행잎이 정말 깔끔하고 이쁘다.

쾌청하고 푸른 가을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은행나무의 모습이 장관이다.

 

 

알록달록 단풍도 띄엄띄엄 내려앉아 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노란 은행들이 어우러진 이 가을 속에 빠져있는 순간이 참 여유롭고 좋다.

 

 

노란 은행잎으로 소복히 뒤덮인 길을 바라보니 문득 시간의 야속함이 느껴진다.

벌써 올해가 마무리되는 건가 싶어.

완연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해 준 오늘 하루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