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음식도 조심하세요」
무더운 여름이 되어버렸군요.
최근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기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식중독과 감염병 발생 위험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가 됐습니다.
곧 시작될 장마철엔 각종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음식물도 더 쉽게 상해버리겠죠.
특히 식중독 균은, 평균 온도 23도 이상/습도 60%이상 환경에서 12시간 이내 1만 배 이상 증식한다고 합니다.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최대 90%가량 더 높아진다고 하죠.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 음식이라고 해서 맹신하지 말고, 음식과 식재료에 대한 관리에 소홀하면 식중독 등 위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여름철 음식 관리와 식중독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자꾸 땡기는 찬 음식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찬 음식을 많이 찾습니다.
아이스크림, 맥주, 아이스커피 등 시원한 음식이 자꾸자꾸 땡기죠.
하지만 시원한 음료와 음식은 열기를 식혀주는데 도움이 되지만 세균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증가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여름은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번식과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식중독 등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겠죠.
특히 찬 음식은 비가열 음식이 많아서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런 이유로 차가운 음식은 바이러스성 위염,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을 일으켜서 설사를 부릅니다.
음식 섭취 후 설사를 하면 세균성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잘못된 음식 보관
잘못 보관하고 있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도 많을 텐데 그 속에서도 세균이 자라거나 숨어 있답니다.
보관했던 음식을 차게 먹어야 할 땐 반드시 한번 끓여서 식힌 후 먹어야 안전합니다.
또 조리를 한 음식이더라도 외부에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면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 탓에 세균, 바이러스에 빨리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익힌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가열된 음식을 비가열 음식과 함께 보관하는 것도 세균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잘 알고 있겠지만 찌개류는 꼭 다시 끓여 먹어야 합니다.
그럼 냉장고에 넣어 둔 음식은 모두 안전할까요?
냉장고에 두더라도 음식물 안에 있던 세균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냉장고 안에서 증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낸 음식도 다시 가열해서 먹어야 합니다.
아울러 조리를 할 땐 깨끗한 손으로, 칼이나 도마 같은 식기 위생에도 당연 신경을 써야겠죠.
3 채소는 안전?
흔히 채소는 잘 상하지 않아서 식중독 등으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채소류의 병원성 대장균에 따른 식중독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별 문제없을 것 같은 채소를 통해서도 식중독에 많이 걸린다는 사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식품은 채소류 및 그 가공품, 육류 및 그 가공품, 어패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순입니다.
이 식중독은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생으로 먹거나 쇠고기 등 동물성 식재료를 충분히 익히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특히 식약처 등의 연구에 따르면 씻은 채소를 상온에서 12시간 보관하면 세균이 최대 7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채소류는 세척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기면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씻은 뒤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채소를 씻을 때 유해균을 살균하려면 10배 희석 식초액에 5분간 충분히 담근 후 3회 이상 세척하면 됩니다.
4 식중독 예방과 대처법
식중독에 걸려서 설사나 구토가 이어지면 탈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끓인 물에 설탕,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마셔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또 식중독을 만나면 장이 굉장히 예민해져서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피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장을 자극할 수 있는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생과일, 커피, 주스, 콜라, 기름기 있는 음식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식중독으로 탈수 증상이 심하면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보다 가까운 병원으로 달려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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