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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어도 배 안 터지는 이유!

category 깔끔한 정보/건강 2021. 6. 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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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을 하더라도 배가 터지지 않는 이유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실제로 배가 터지진 않는다. 

여기에는 생물학적인 이유가 있다.
 
서성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인간이 ‘DH44’라는 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신호를 보내 음식물 과잉 섭취를 막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DH44의 활성화가 어떻게 조절되는지

 

서 교수는 이번 연구에 앞서 초파리를 이용한 선행 실험을 통해 DH44가 체내 당분 농도를 감지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선택하도록 행동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DH44 신경세포가 활성화하면 초파리의 식사량이 는다.

반면, 배가 불러 체내에 당 함량이 높은 상태에서는 DH44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신호를 통해 음식물 과잉 섭취를 막는다.
 
이번 실험은 DH44의 활성화가 어떻게 조절되는지 알아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연구진은 DH44의 조절에 관여하는 부위를 찾아냈고, 초파리의 위에 해당하는 내장 부위와 척수에 해당하는 복부 신경중추에서 DH44 억제 신호가 발생한다는 점을 알아냈다. 

 

억제 신호는 피에조 채널에 의한 것으로, 피에조 채널은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전기신호를 발생해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호흡이나 혈액 조절 등에 관여한다.

 

 

내장 기관이 터지지 않도록 보호

 

음식을 섭취하면, DH44 신경세포가 내장 기관에 신경 가지를 뻗는다. 

음식물에 의해 해당 기관이 팽창하면 피에조 채널은 팽창을 감지한다. 

 

그 결과 식욕을 억제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음식을 더 먹지 않게 되고 위와 같은 내장 기관이 터지지 않도록 보호한다.
 
연구진은 초파리의 복부 신경중추에 있는 후긴 신경세포도 체내 영양분 농도가 높으면 이를 감지해 DH44 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영양분을 감지하는 신경세포의 생물학적 기능을 처음 밝혀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서치페이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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