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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받고 싶은 마음보다
주고 싶은 마음이 좋은 마음이다.
주고 나서 이내 잊어버리고
무엇을 또 주어야 하나
찾는 마음이 좋은 마음이다.
꽃을 보고서도
저것을 가져다 주었으면 하고
구름을 만나서도
저것을 데려다 주었으면 하는
그 마음 뒤에 웃고 있는 네가
있음을 나는 모르지 않는다.
언제까지고 거기 너 그렇게
웃고만 있거라
예뻐 있거라.
-나태주-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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