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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중 '시선 처리 실패' <이시형의 연애학개론>

category 공감 2020. 5. 2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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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중엔 시선 처리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여성의 뇌는 남성의 시선에 민감해서 남성이 어딜 보느냐에 따라 연애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여성 측에선 시선에 따라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개 남성 여성을 슬쩍 훔쳐보게 되는데, 하나의 흥미로운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면식이 없는 남녀 학생들을 초대해 자유롭게 인사도 나누고 환담을 하게 한 후, 이 장면을 카메라로 관찰해 시선 교환과 호감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은 앞에 있는 남성에 대한 호감 여부와 관계없이 보는 시간의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은 여성에게 별 호감을 못 느끼는 경우 4.5초,

호감이 강한 경우 8.2초 동안 바라보게 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성은 이 순간 뇌 속에 엉큼한 성적 자극이 일어나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게 된다고 합니다.

 

남녀 간의 시선 교환으로부터 연애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이 경우도 시선 처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 번에 4초가량 보다가 시선을 슬쩍 떼고 다시 4초를 보는 시선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남성이 여성을 볼 때 80%가 제일 먼저 여성의 가슴 부근을 향한다고 보고했습니다.

 

특이한 건,

남성은 자신이 여성의 가슴 부근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면 93.7%의 여성은 남성이 자신의 가슴을 보고 있는 것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낯선 여성끼리 만나도 가슴을 슬쩍 보게 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에겐 가슴이 부푼 것으로 성별을 판단하려는 의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 결과만 놓고보면 슬쩍 가슴을 훔쳐보는 것은 뇌의 단순한 습관일 뿐,

별다른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시형-세로토닌문화원장,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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