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고 계시나요?
5월 1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는데요.
1인 가구 기준 40만 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 원을 지급하죠.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이나 현금 중 하나로 받을 수 있는데,
저희 가족은 4인가족이라 100만 원이 체크카드에 충전되었답니다.
흠~공짜돈 쓰는 기분은 뭐랄까?
묘한 짜릿함이 느껴질텐데 이제 슬슬 그 기분을 느껴보려 합니다. go go
그럼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쓰고 있을까요?
우선 가까운 편의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군요.
재난지원금은 온라인 매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쓸 수 없기 때문에, 평소 마트에서 장 볼 품목을 편의점에서 대신 구매하는 가구가 늘었답니다
그중에서도 와인, 면도기, 고급 아이스크림 매출이 눈에 띄게 올랐다네요.
안경원을 찾는 발길도 늘었다고 합니다.
2~3년 동안 안경이나 렌즈를 써온 사람들이 제품을 새로 맞추려고 하는 거죠.
“생활비는 재난지원금 없어도 써야 하는 돈이지만, 몇 년 주기로 목돈이 나가는 안경이나 렌즈는 이럴 때 바꿔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 받아 오랜만에 안과에 갔더니 몇 년 동안 시력에 맞지도 않는 안경 써왔다고 한다”는 반응이 있어요.
건강, 미용 분야에서는 한의원과 성형외과가 뜨고 있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대형. 대학 병원이 아니면 재난지원금 사용에 제약이 없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와 함께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이번이 미용이나 성형 시술을 받을 절호의 기회’라고 노리는 경우.
'어차피 밖에도 못 나가는데, 성형하고 집에서 며칠 쉬려 한다'는 경우.
아니다!
'소상공인 도우려 지급하는 돈인데, 성형하고 보약 지어먹는 데 쓰는 건 자제해야 한다'며 맞서는 경우도.
학원은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인기가 올랐습니다.
생활비에 쪼들리던 1인 가구 사회초년생은
“40만 원이면 웬만한 학원 1달 치는 결제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생활비를 아끼는 대신 그동안 하고 싶지만 못했던 자기 계발이나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합니다.
헬스장이나 요가 학원을 꾸준히 다니던 소비자들은
“이번 달 수강료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할 것”이라고 하네요.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무원, 대기업 시험 준비를 하는 취준생 사이에서도 재난지원금은 가뭄 속의 단비 같은 존재!
매달 수십만 원씩 고정비로 나가는 학원비가 청년들에게는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재난지원금 100만 원을 받아 아이 학원비 2~3개월치를 일시불로 미리 결제했다”라는 경우도 있는데,
“갖고 있으면 괜히 맛있는 거 먹고 싶고, 다른 데 쓰고 싶어 질 테니 학원비로 쓰는 게 현명한 것 같다”는 설명입니다.
음,
저희 가족은 어디에 어떻게 쓰면 좋을지 함께 궁리해봐야겠습니다.
서로 머리 맞대고.
잠깐만요!
이 글도 함께 보시면 도움 되실 거에요.
2020.05.15 - [깔끔한 정보/생활] - 긴급재난지원금, 대체 어디서 사용해야 할지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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