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처치곤란 아이스팩ㅠ
냉동실을 열어보니...
오호~
부끄부끄 =_=
진작 좀 처리하지.
그래서,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보다 이 소식을 접했답니다
뭐 제가 사는 곳과는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요.
아이스팩 처리가 요즘은 더 힘들어지고 있지 않나요?
코로나로 인해 식품 배송이 늘어난 덕분에 냉동실 칸칸이 다 채워져 있어 보시다시피 이젠 더 이상 자리가 없어요.
근데,
아이스팩 처리의 어려움을 알았는지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이 하나 올라왔다고 해요..
경기 남양주시장이 올린 글이라는군요.
‘더 늦기 전에 국가적인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대책마련을 청원합니다’라고.
조 시장은 해당 글에서,
아이스팩의 표준 규격화, 아이스팩의 공용화, 포장재 내구성 강화 및 친환경 소재 사용 의무화, 아이스팩 재사용 총량제 법제화 등을 요청했다고 하네요.
남양주시는 지난 9월부터 아이스팩 보상수거 개념을 도입한 ‘아이스팩 나이스 팩’ 사업을 시작하고,
아이스팩 5개를 가져오는 시민에게는 이를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고 있는데,
그곳 시민들한테는 아주 마음 가뿐해지는 소식 같은데요.
사실 아이스팩은 버리는 것도 까다롭죠.
대부분의 아이스팩은 내용물이 젤리와 같은 고흡수성수지이며,
하수구에 내용물을 버리지 말고 통째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고 하죠.
그대로 하수구에 버리면 배관을 막을 수 있고 또한 분리수거도 안 된다 하고요.
방향제로 재활용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넘치고 넘치는 그 많은 아이스팩을 다 방향제로 활용하는 건 무리겠죠.
어떤 곳은 주민센터 등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한 후,
모인 아이스팩을 선별 작업해서 전통시장 등에 전달해 재활용하기도 한다는군요.
이렇다보니 남는 아이스팩을 필요한 가게에 주는 온라인 서비스도 나왔다고 합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리아이스팩’은 아이스팩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는 소비자와
아이스팩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신선식품 업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인데,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네요.
좋은 재사용 방법인데 해당 지역이 아니라 좀 아쉽네요.
깨끗하게 잘 관리된 아이스팩을 이용한다면 꽤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앞으로는 활성화되어서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경제와 저의 집에서>
'아이스팩의 정체'
6개월 전쯤 제가 쓴 글이 있는데, 아이스팩에 대해 전혀 안 궁금하신 분은 들어가 보시어요, 요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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