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구 팔공산에 단풍을 보러 간다.
2주 전에 갔을 때는 아직 단풍 들 생각이 없었는지 나무들이 푸릇푸릇한 상태였다.
예년보다 늦게 물든 늦깎이 단풍이지만 이젠 거의 절정에 이르렀다.
그새 울긋불긋 아주 이쁘게 단풍옷을 입었네.
올해 단풍이 늦게 든 건 이상기후로 인한 가을 늦더위가 이어진 탓이다.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 물들기 시작한다.
날씨는 조금 쌀쌀하지만 뭐 이 정도면 나들이하기엔 아주 적당한 온화한 가을날씨지.
하늘도 푸르고 많이 춥지도 않고 발걸음도 가볍고 알록달록 단풍도 아름답고.
이제 가을의 막바지다.
올해 가을엔 볼 수 있는 가을풍경은 다 만나보자는 심산으로 벼르고 있다가 나름 많이 만난 듯하다.
작년 가을엔 뭘 제대로 본 게 없다.
어영부영하다 그나마 짧은 가을을 아쉽게 놓쳐버렸다.
다행이다.
올해 가을은 종류별로 다 만나고 헤어질 수 있을 듯해서.
고맙다 가을아.
하지만 너무 빨리 후다닥 떠나진 말아 줘.
아주 서서히 알 듯 모를 듯 천천히 떠나가주길...
반응형
'깔끔한 정보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산시 다둥이카드 신청하기 (0) | 2024.11.12 |
---|---|
스드메 집중단속 (0) | 2024.11.12 |
"나야, 합격 찹쌀떡" 흑백요리사 패러디한 수능 응원 영상 / 합격요리사 (0) | 2024.11.11 |
일상5. 울 딸 동아리에서 무술축제 참가한 날 (2) | 2024.11.11 |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한국교육과정평가원) (0) | 2024.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