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침 일찍, 아는 분이 문자를 주신다.
'현관 앞에 떡을 갖다 놨으니 먹어보라'라고.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람.
나가보니 문 앞에 박스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세상에 진짜 무슨 일인지.
불국사 부추떡.
부추떡은 처음 보는데 찾아보니 경주 부추떡맛집이라고.
박스를 여니 건강한 부추향이 솔솔 풍겨온다.
아직 따끈따끈하면서 말랑말랑한 걸 보니 아침 일찍 서둘러 사 오신 모양이다.
고마워서 어째.
정말 생각지도 못한 갑작스러운 선물에 감사할 따름이다.
떡은 따뜻할 때 바로 냉동해야 하니 하나씩 위생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는다.
하나씩 꺼내 그대로 두면 해동되니 배고플 때나 허전할 때 먹기엔 딱이다.
가래떡은 조청을 찍어먹으면 제일 맛있을 텐데 조청이 없네.
일단 그냥 하나 먹어보니 건강해지는 듯한 향이 느껴져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네.
떡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 걸린 부추떡.
며칠간 밥은 쳐다보지도 않고 이 떡으로만 챙기는 건 아닐지 모르겠네.
좀 참아야 할 텐데...
반응형
'깔끔한 정보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16. 진짜 마지막 가을을 붙잡으러 (0) | 2024.11.22 |
---|---|
화담숲 예매방법 꿀팁 총정리! (0) | 2024.11.21 |
국내 겨울 온천여행 명소 추천 (0) | 2024.11.20 |
수능만점 공부법 공개 / 수능만점자의 공부 비법 (0) | 2024.11.20 |
수능 만점자 (0)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