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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한 말로 지금 내가 괴롭다면,

그 말이 그 사람의 스트레스로 꽁꽁 뭉친

쓰레기라고 여겨보세요.

 

쓰레기는 받는 즉시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지금

엄마가 버린 쓰레기 봉지,

아빠가 버린 쓰레기 봉지,

상사가 버린 쓰레기 봉지,

선생님이 버린 쓰레기 봉지를

끌어안고 삽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들이 나에게

쓰레기 봉지를 던져줄 때도 있어요.

 

받자마자 그냥 버리면 될 텐데

그걸 다 끌어 모아 안고 다니면서

 

‘아빠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엄마는 이런 쓰레기를 주었고,

선생님은 이런 걸 주었잖아’ 하고 우는 게

우리 인생이에요.

남이 과거에 준 쓰레기 봉지를

안고 다니지 마세요.

 

남이 준 걸 가지고 시비하면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쓰레기통밖에 되지 않아요.

인생을 좀 더 똑똑하게 살아봐요.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원인 가운데 많은 부분이 내려 놓지 못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나에게 욕을 했어요.

 

그것은 나에게 쓰레기 봉지를 건넨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더러운 봉지를 움켜쥔 채


 '그 사람이 나한테 욕을 했어, 그 사람이 나를 무시했어'


하면서 평생 그 쓰레기를 뒤지며 삽니다.


 만약 상대가 쓰레기 봉지를 건네더라도 받지 않든가,

 

무심코 받았다 하더라도 "에잇, 더러워"하고 금방 버려야 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며 삽니다.

 

그래서 사는 동안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행복하기 어려운 거예요.

 


 

행복을 방해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내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 괴로움을 재생산 하는 것일 수도,

 

채워지지 못한 욕구 탓일 수도,

 

잘못 길들여진 습관 때문일 수도,

 

 어쩌면 공정하지 못한 사회 탓일 수도 있겠지요.

 



 보통은 바꾸려 노력도 해보지 않고 불만에 사로잡혀 사는데,

그래봐야 세상은 변하지 않고 나만 괴롭습니다.


 남 탓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고 부조리한 현실을 개선하려는 책임의식도 함께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해지시기 바랍니다.

 

 

「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당신에게-법륜 스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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