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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6일 배포된 가운데 정시로 서울권 의과대학에 합격하려면 국어, 수학, 탐구 표준점수 총점이 408점을 넘어야 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서울대 의대는 정시 합격선은 415점으로 전망했다.

지난 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가 139점, 수학은 140점이라며 수능 만점자는 총 11명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이번 수능은 작년보다 평이해진 것은 맞지만 적정 난이도 확보에는 성공한 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최상위권 변별력은 상실했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대 의대 합격선은 415점으로 전년도 430점보다 15점 하락한 수치다. 이어 의대 합격 점수를 보면 연세대 의대 413점(전년 428점), 성균관대 의대 412점(전년 427점), 가톨릭대 의대 412점(전년 427점), 고려대 의대 411점(전년 426점), 울산대 의대 410점(전년 424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예측했다.

의대 지망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미적분'+과학탐구 2과목을 응시했다고 가정하면 전 영역 만점자는 이론상 총점 최대 424점에서 최저 411점을 획득했을 수 있다. 하지만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 의대 합격선은 412점~415점으로 수능 만점자도 선택과목에 따라 합격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소재 8개 의대 정시 합격선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기준 전년대비 14점 하락한 408점으로 예측됐다. 경인권 4개 의대 정시 합격선은 408점(전년 422점), 지방권 27개 의대는 402점(전년 414점)으로 전망했다.

 

인문계열 서울 상위권 대학 합격선을 보면 서울대 경영학과는 전년 대비 10점 하락한 401점으로 내다봤다. 이어 ▲연세대 경영·고려대 경영 396점(전년 403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390점(전년 394점) ▲서강대 경영 387점(전년 393점) ▲한양대 정책 385점(전년 390점) ▲중앙대 경영 383점(전년 389점) ▲경희대 경영 378점(전년 382)점 등이다. 대부분 전년 대비 최소 4점에서 최대 7점 하락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첨단융합부 합격선이 402점으로 전년 대비 12점 하락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95점(전년 407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394점(전년 406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90점(전년 401점)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89점(전년 398점)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89점(전년 399점) ▲중앙대 AI학과 380점(전년 391점) ▲경희대 한의예 402점(전년 414점) ▲이화여대 자연계열 378점(전년 390점) 등이다. 자연계열 역시도 합격선이 전년 대비 소폭 낮아졌다.

임성로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 전형 최초합격(13일까지)과 등록마감 이후인 19~26일 충원 합격의 상황을 살펴 정시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의대 증원과 전공자율선택제 확대로 최근 3개년의 입시 결과를 참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수시 충원을 통해 수험생 이탈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지원 경향도 올해는 수시 충원 합격 경향과 같은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매우 중요한 정시 지원 참고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대 등 최상위권에서는 동점자가 지난해에 비해 밀집된 구도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각 과목간 반영하는 가중치에 따라 당락이 바뀔 수 있다"며 "상위권에서 정시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상위권과 중위권에서는 정시 지원대학 결정에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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