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문자나 전화받아보신 적 있나요?
저는 예전에 딱 한 번.
무서워서 부리나케 전화를 뚝 끊어버렸지요 왜 그리 후들후들하던지...
아이는 제 옆에 있었으니까요.
아직도, 아니 점점 더 진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데
특히, 정신 바짝 차리고 조심한다 해도 '아이'라는 단어에는 자신도 모르게 넘어갈 수도 있는 보이스피싱!
교묘하게 부모의 마음을 이용하다 보니 지속적으로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어떤 사례)
고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한 학부모가 이달 초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라는 애 엄마입니까?"
예)
잠시만,
'야'
곧 흐느끼는 목소리로 누군가가 전화를 받습니다.
"엄마"
왜)
"다리 부러졌어"
지금 어딘데?)
"... 이 사람들이 안 보내준다"
학부모 : "제 아이 목소리하고 실제 정말 똑같았어요. 순간적으로 정말 당황했죠. 확인하려고 전화번호 몇 번이냐고 물었던 것 같아요. 그쪽에서 전화를 끊었고요."
자녀를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는 아주 진부한 수법이지만, 거의 누구나 속을 수 있는 보이스피싱 전화였습니다.
이런 경우 주변에 신속히 112에 신고하도록 부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또한 평소 자녀의 친한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메모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문자를 이용한 수법은,
카드사 번호를 따와서 내가 구매한 마냥 만들고 문의번호에 링크 기능을 넣어 개인정보를 빼내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문자 사례는,
1) 해외 결제승인에 대한 확인 전화를 유도하도록 자기들 번호를 남기는 짓.
2) 택배가 발송됐다며 확인해 보라고 링크를 남기는 짓.
이때 사이트가 있어서 별 의심 없이 링크를 누르면? 조회는 무슨,
아시다시피 오히려 중요한 개인정보가 그대로 유출돼버리고 말죠.
3) 비슷한 유형으로, 이런 문자에 대한 확인 정보를 유도하도록 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쏙 빼내고 이를 협박하거나 몰래 대포통장 활용에 사용하는 짓.
요즘 늘고 있는 수법은,
‘나 **인데 잘 지내지?’라며 톡으로 접근해 돈을 빌려달라거나,
‘통장 빌려주면 수수료 줄게’
혹은 ‘상품권 사서 보내 주면 수수료 준다’
‘송금을 엉뚱한 곳에 했다’며 재이체 및 현금 인출을 요구하며 범행을 이어갑니다.
대수롭잖게 여겨 뭐 살짝 보기나 하자 싶어 문자를 확인하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되겠죠.
갑자기 이런 문자가 오면 해당 이력에 대한 조회를 해봐야 합니다.
또한 전화를 이용한 수법은,
보이스피싱에는 공식이 있다는데,
‘자신을 경찰 혹은 검찰이라며 대포통장을 언급하고’
‘전화를 끊지 않고’
‘추궁하는 말투로 같은 말을 반복하고’
‘조용한 곳에서 받도록 유도하거나 이어폰을 사용하라’고 하는데 이럴 땐 바로 전화를 끊어야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절대 받지 말고,
만약 돈을 이체해 버렸다면 즉시 해당 은행 고객센터나 금융감독원, 경찰로 전화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범죄지만 작정하고 속이려 드는 그들한테서 '나는 당하지 않는다'라고 자부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수십 명의 조직원이 기술, 행정, 법, 심리 등을 연구하며 철저한 협업으로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을 속이기 위해서 말이죠.
그들은 이미 당신의 전화번호와 이름, 생년월일을 알고 있습니다.
범행 방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치밀해지는 보이스피싱은 더 이상 연변 사투리로 어설프게 접근하지 않습니다.
이상하다 싶으면 그대로 전화를 끊어 버리세요.
그게 바로 보이스피싱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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