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응형

 

마음 여린 친구에게서 아침에 받은 '우리 보이스톡 해요'

힘든 요즘이라 걱정되더라며

먼저 연락할 줄도 모르는 이 못난 친구에게 생사를 물어봐 줍니다.

순간, 가슴 따스해지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함께... 

물론 친구네도 아무 일 없이 예전 그대로의 일상을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끝까지 자알 살아남자'라고 약속합니다.

굳게!

가끔 톡으로만 연락하다 40분 동안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날아갈 듯 힘이 팍팍 생깁니다.

친구가 전해준 따스한 에너지 덕분에

지금의 이 고비도 거뜬히 넘길 수 있지 않을까요?

 

​/

 

그리고 긴 통화를 끝낸 후 '까톡까톡'에 실린 이쁜 글귀에

다시 한 번 마음이 설렙니다.

 

 

 

「본 적이 없어도 행복을 주는 사람」

잠깐 만나 차 한 잔도

마셔본 적 없지만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고

꿈과 비전이 통하는 사람.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눈 한번 마주 보고 미소진 적 없지만

닉네임만 보아도 정든 님이 있습니다.

비록 직접 만나 뵌 적 한번 없이도

뵌 그 이상으로 가슴을 설레게

토닥여주는 그런 님이 계십니다.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님이십니다.

정다운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아침햇살이 상수리 나뭇잎에

부대끼며 아스라이 쏟아지던

오늘 아침에 님을 생각했습니다.

나도 님처럼 남들께 행복감을

퍼줄 수 있는 사람인지

행복을 주는 사람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본 적 없어도 행복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어느덧 12월이 되었어요.

20'년의 마지막 달.

몸도 마음도 많이 시리지만 따스하게 잘 지내보기로 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