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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인생의 길이가 조금 더 긴 어떤 여자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성격 급 예민하고 조심성이 하늘을 찌르는 나.
그런 나와 달리 그 사람은 생김새부터 푸근해 보이고 믿음직스러워? 내지 든든해 보인다.
남푠이 운전하는 중에 남푠폰이 울리면 옆에 앉은 난 그 타이밍을 절대 놓치지 않고 '그' 한마디를 한다.
'운전 중에 전화 받지 마' '위험해'
내 염려와 달리 거의 폰을 확인할 때도 많고 가끔 받기도 한다.
'급하면 또 하겠지'
'운전 중 폰 보는 건 졸음운전만큼이나 위험한 행동이야'
내 입에선 게속 줄줄줄 흘러나오고 있다.
옳은 소리지만 상대에게는 '잔소리'로 들리는 그 소리들이.
'알아서 한다'라고 하지만 난...
신중한 남푠 성격에다 과속 없이 언제나 안전 운전하니 이런 소리들이 필요없을 텐데도 나의 옳은 잔소리는 자꾸만 툭툭 튀어나온다.
물론 듣기 싫을 테지.
남푠한테 자꾸 이러는 내가 지나친 거냐고 그 사람한테 물으니 '옆에 앉아있으면 조심스러워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운전하는 사람이 더 신경 쓰고 알아서 할 테니 너무 잔소리하지 마라 자주 그러면 듣기 싫어한다'라고.
나도 아는데.
싫어할 줄 알면서도 걱정돼 그러는데.
안전에 관한 건 지나침이 없다고 하잖아. 넘치는 게 낫다잖아.
그래도 다른 사람을 통해 그 말을 듣고 나니 아! 싶더라.
이제부터라도 좀 줄여야지 되도록 안 해야지.
다짐해 본다.
남푠님 그동안 잘 받아주고 잘 참아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론 옳은 소리라도 잔소리로 들릴만한 건 좀 자제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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