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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홈페이지에서 한 프리랜서가 견적서 비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숨고 홈페이지 캡처>

재능마켓 플랫폼을 활용하는 프리랜서들이 여전히 과도한 수수료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영업 현황에 따르면 ‘숨고’ ‘크몽’ 양대 재능마켓 업체의 활성이용자수(MAU) 합계는 2019년 170만명에서 지난해 500만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프리랜서) 숫자도 2021년 19만명에서 지난해 27만명으로 2년 만에 약 40% 증가했다.

시장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프리랜서들의 과중한 ‘수수료’ 부담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숨고는 일반적인 형태의 수수료는 없지만, 대신 프리랜서가 자비(1통 약 4000원)로 고객에게 견적서를 발송해 거래를 성사시킨다.
고객이 견적서를 조회하지 않으면 발송 비용을 환불받지만, 조회를 하기만 하면 거래가 성립하지 않아도 견적서 비용 환불이 불가능하다.
이러다 보니 프리랜서들은 거래 하나를 성사시키고자 수만원씩 ‘헛돈’을 쓰기 십상이다. 숨고 홈페이지에는 “얼마 벌지도 못하는데 견적비로 다 나간다”는 하소연이 줄을 잇는다.

크몽은 수수료가 최대 15%에 이른다. 크몽은 체결된 서비스 비용이 50만원 이하일 때는 15%, 50만~200만원 이하에서는 8%, 200만원을 초과할 때는 3%의 수수료를 각각 부과한다.
하지만 결제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수수료 명목으로 부담하는 비용은 최대 20%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재능마켓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이 과중하다는 지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당시 정무위원회 소속인 강성희 전 진보당 의원은 “유료 직업소개사업의 경우 수수료를 1%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재능 중개 플랫폼의 수수료는 그 20배”라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실태조사조차 없이 방관하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단순히 수수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공정위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정위는 실태조사를 통해 불공정 약관과 과도한 수수료 등을 파악하고 가이드라인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세종=이의재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32168?sid=001

 

프리랜서들 재능마켓 플랫폼 수수료 최대 20% 부담

재능마켓 플랫폼을 활용하는 프리랜서들이 여전히 과도한 수수료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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